교통사고를 당하다...

요즘 광고에는 참, 많은 보험광고들이 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부터
"알아서 다 해주니까~"
까지

근데, 난 요새 "알아서" 다 해주니까 라는 보험이 싫다.

물론 "알아서" 다 해준다는 것은 가해자 입장이라는 것이다.

피해자에게 "알아서" 다 해주지는 않는다.

난 요새, 교통사고 피해자가 되어서 병원에서 2주일 동안 입원하면서
무관심한 보험회사 사람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참 많이 들었다.
사고낸 가해자에게 전화걸어서,
"어떻게 사고낸 다음에 병원한번 안들릴수 있냐?" 라고,
난 정말 그런 생각이 들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알아서 다 해주니까" 라는 보험회사를 탓할수 밖에 없었다.

사고가 났던날,
난 병원에 혼자 남아 있고, 가해자는 돌아갔다.
어안이 벙벙한 상태이고, 놀라있는 상태에서 보험회사에서 전화가 왔다.
알아서 치료 받고, 알아서 입원하고, 병원 옮기고 싶으면 알아서 하시고
그런후 합의 과정을 이야기 한다.
"계좌번호 알려주시면 입금해드릴께요"
"저기, 저 지금 병원인데 안오세요"
"네, 오늘은 바빠서 못가겠네요, 알아서 치료/입원 하세요, 입원을 다른곳으로 하시면 그쪽 담당자에게서 전화 갈거예요"

정말.....
"알아서" 였다.
가해자가 보험사에게 요구하는 것은 "알아서" 였다.
(보험사가 먼저 "알아서" 해주겠다라고 해서, 가해자는 그렇게 생각한거 일지도 모른다)
그러고 나니 보험사는 피해자에게 요구하는 것도 "알아서" 였다.

난 지금 자동차가 없어서 자동차보험이 없지만,
이번에 내가 겪은 회사는 절대 가입하지 않고, 주위에 권유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보험이라는 것은 사람을 대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대우를 하는 보험회사와 거래를 한다는 것은 위험하다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난 지금도, 가해자에게 전화해서 욕이라도 한 바가지 하고 싶다.
보험으로 처리 했다고 해서 전화한번, 문병 한번 없냐 라고,
(물론 보험회사가 4가지 있게 굴었으면 이런 이야기는 안나올거다)


(다음 게시글에 계속 될 예정입니다.)

by 감성폐인 | 2009/05/08 00:22 | 진실이 알고 싶다 | 트랙백(1)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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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31 또 다른 시작 at 2009/05/08 12:03

제목 : 내 생애 처음의 교통사고(09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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